문법 12번
"사랑스럽다"
사랑(명사) +-스럽다(접미사) → 사랑스럽다(형용사)
이 구조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스럽다’의 의미가 ‘그런 상태가 잇따라 계속됨’의 의미는 아니다.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사랑스럽다’라는 단어가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만큼 예쁜 데가 있다’라는 의미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되겠지?
‘힘’은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어근이다. ‘-껏’은 그것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그러므로 ‘힘껏’은 파생어이다.
그 비슷한 사례로 ‘정성껏’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정성+-껏’ → 정성이 미치는 데까지의 의미이다.
‘정성’이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이니, 어근이고 ‘-껏’은 ‘미치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는 역할만 할 뿐이지? -‘껏’만 문장 안에서 자립하여 쓸 수 없잖아.